지난 번에 올린 수술 사전 검사에 이어서 수술 후기를 기록해 봅니다 지난 번에 올린 수술 사전 검사에 이어서 수술 후기를 기록해 봅니다
비대칭으로 비대한 편도수술합니다 – 사전검사(feat.(삼성창원병원) 어느덧 53개월 된 만4세 힘찬이가 지난해 11월말 우연히 아이 입안을 쳐다보니 편도가 한쪽만… m.blog.naver.com 비대칭으로 비대한 편도수술합니다 – 사전검사(feat. (삼성창원병원) 어느덧 53개월 된 만 4세 힘찬이가 지난해 11월 말 우연히 아이의 입안을 쳐다보니 편도가 한쪽만… m.blog.naver.com
입원하러 가는 길에 “엄마, 지금 어디가?”라고 묻는 딸에게 “응, 우리 이제 병원 놀러갈게~”라고 말하면 “오~~~에~~”라고 말하는 딸^^;;미안해 딸.. 입원해서 수술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힘찬이는 그냥 병원놀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입원하러 가는 길에 “엄마, 지금 어디가?”라고 묻는 딸에게 “응, 우리 이제 병원 놀러갈게~”라고 말하면 “오~~~에~~”라고 말하는 딸^^;;미안해 딸.. 입원해서 수술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힘찬이는 그냥 병원놀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인기글
수술 전날 12시부터 단식에 들어가는데 저녁에 자면 그만이지만 아침부터 수술 시간까지가 고비가 될 것 같아 긴장했습니다 다른 수술 후기를 보면 아이 순서대로 아침 일찍 수술을 하고 있었는데 힘찬이가 수술하는 날보다 담당 교수님이 오전에 외래진료가 있는 날이어서 12시 30분에 첫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힘찬이가 제일 먼저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식이 들어갈 때까지 무조건 계속 먹인다~^^ ;; 수술 전날 12시부터 단식에 들어가는데 저녁에 자면 그만이지만 아침부터 수술 시간까지가 고비가 될 것 같아 긴장했습니다 다른 수술 후기를 보면 아이 순서대로 아침 일찍 수술을 하고 있었는데 힘찬이가 수술하는 날보다 담당 교수님이 오전에 외래진료가 있는 날이어서 12시 30분에 첫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힘찬이가 제일 먼저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식이 들어갈 때까지 무조건 계속 먹게 해~^^;
삼성창원병원 1층에 위치한 편의점에 계속 왔다갔다 ㅋㅋㅋㅋ 과자도 사먹고 시크릿쥬쥬 착장 놀이기구도 사고 다음날 수술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최대한 기분 업업 시켜줬어요 삼성창원병원 1층에 위치한 편의점에 계속 왔다갔다 ㅋㅋㅋㅋ 과자도 사먹고 시크릿쥬쥬 착장 놀이기구도 사고 다음날 수술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최대한 기분 업업 시켜줬어요
수술 후에는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 색깔있는 음료는 못마신다고 하셔서 수술 전 마음껏 마시게 했습니다~(만약 피가 날 경우 색깔 구분을 위해 미리 예방 차원에서 색깔있는 음료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 색깔있는 음료는 못마신다고 하셔서 수술 전 마음껏 마시게 했습니다~(만약 피가 날 경우 색깔 구분을 위해 미리 예방 차원에서 색깔있는 음료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링거를 입원 후 저녁을 먹고 나서 켰는데 평소에도 주사를 맞으면 난리가 나는 아이라서 난리가 나는구나 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단한 반항. ㅠㅠ 꽉 쥐느라 팔과 어깨에 멍이 들었어요. 얼마나 불쌍한가. 그 와중에 한 번에 꽂을 수가 없어서 2번 ㅠㅠ 어깨 링거를 입원 후 저녁을 먹고 나서 켰는데 평소에도 주사를 맞으면 난리가 나는 아이라서 난리가 나는구나 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단한 반항. ㅠㅠ 꽉 쥐느라 팔과 어깨에 멍이 들었어요. 얼마나 불쌍한가. 그 와중에 한 번에 꽂을 수가 없어서 2번 ㅠㅠ 어깨
링거 한번 실패해서 그런지 기분이 다운되었다 힘찬 ㅠ 수술전 청각검사도 하고 다시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스팩을 샀습니다 링거 한번 실패해서 그런지 기분이 다운되었다 힘찬 ㅠ 수술전 청각검사도 하고 다시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스팩을 샀습니다
개당 2,000원인데 2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인실 병동에 있는 냉장고의 냉동 기능이 전혀 좋지 않아서 꽁꽁 얼지는 않았습니다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수술후 목부분에 대면 통증이 적다고 합니다) 개당 2,000원인데 2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인실 병동에 있는 냉장고의 냉동 기능이 전혀 좋지 않아서 꽁꽁 얼지는 않았습니다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수술후 목부분에 대면 통증이 적다고 합니다)
마지막 만찬 저녁 그래도 이것도 많이 안 먹어서 거의 제가 먹었네요 앞으로 2주간 시원한 음식만 먹어야 하는데 좀 화끈하게 배불리 먹이고 싶었는데 ㅠ 최후의 만찬. 저녁 그래도 이것도 많이 안 먹어서 거의 제가 먹었네요 앞으로 2주동안 차가운 음식만 먹어야하는데 좀 화끈하게 배불리 먹이고 싶었는데
아이는 어린아이 같아요. 과자와 만화라면 최고입니다. 아이는 어린아이 같아요. 과자와 만화라면 최고입니다.
전날 12시부터 금식, 수술은 12시 반. 수술 후 바로 금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아침 6시부터 물에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30시간 금식 두둥. 아이가 먹지 않아서 엄마인 저도 자동으로 금식. ㅠㅠ 엄마 전날 12시부터 금식, 수술은 12시 반. 수술 후 바로 금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아침 6시부터 물에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30시간 금식 두둥. 아이가 먹지 않아서 엄마인 저도 자동으로 금식. ㅠㅠ 엄마
수술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수술시간까지 금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눈 뜨자마자 과자, 물을 찾는 아이라서 수술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힘들고 이해시키는 것도 힘드니까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자~만 계속 말하더군요^^ ;; 수술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수술시간까지 금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눈 뜨자마자 과자,물을 찾는 아이라서 수술에 대해 설명하기도 힘들고 이해시키기도 힘드니까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자~만 계속 말하더군요^^;
수술시간이 다되어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옷이 엄청 컸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워 마취가 될때까지 엄마인 제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긴장이 덜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처음 가는 곳이라 그런지 수술실 특유의 긴장감 때문인지 힘찬이가 조금은 긴장하고 낯설었습니다 마취된 아이의 얼굴은 자고 있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습니다 놓고 나오던 길에 아이가 처음 태어나 중환자실에 두고 나왔던 날들을 떠올리며 조금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술시간이 다되어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옷이 엄청 컸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워 마취가 될때까지 엄마인 제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긴장이 덜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처음 가는 곳이라 그런지 수술실 특유의 긴장감 때문인지 힘찬이가 조금은 긴장하고 낯설었습니다 마취된 아이의 얼굴은 자고 있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습니다 놓고 나오던 길에 아이가 처음 태어나 중환자실에 두고 나왔던 날들을 떠올리며 조금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술실에서 나와 보호자 대기실에서 수술 상황을 보고 기다리고 있는데 도중에 보호자의 호출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수술실에서 나와 보호자 대기실에서 수술 상황을 보고 기다리고 있는데 도중에 보호자의 호출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담당 교수님이 수술이 잘 됐다는 중간 안내 같은 거였는데 중간에 보호자 호출이 있는 사람은 저만 보고 너무 놀랐어요^^ ;; 수술에 들어간지 1시간 10분이 지나서 힘찬이가 침대를 타고 회복실에서 나왔습니다 담당 교수님이 수술이 잘 됐다는 중간 안내 같은 거였는데 중간에 보호자 호출이 있는 사람은 저만 보고 너무 놀랐어요^^ ;; 수술에 들어간지 1시간 10분이 지나서 힘찬이가 침대를 타고 회복실에서 나왔습니다
마취는 거의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눈을 뜨고 있다가 엄마를 보고 안심했는지 다시 눈을 감고 자려고 했습니다 전신마취 후에는 자면 안 된다고 해서 계속 깨웠는데 간호사가 자려고 하면 일부러 깨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한 30분 정도 재웠습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깨워 앉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목은 아프지 않은지 괜찮을지.. 들어보니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더라구요. 1시간정도 지난 후에 걷기도 하고 예쁘게 사진도 찍고 가위로 종이도 잘라보면서 단식이 풀리는 것을 참았습니다 마취는 거의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눈을 뜨고 있다가 엄마를 보고 안심했는지 다시 눈을 감고 자려고 했습니다 전신마취 후에는 자면 안 된다고 해서 계속 깨웠는데 간호사가 자려고 하면 일부러 깨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한 30분 정도 재웠습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깨워 앉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목은 아프지 않은지 괜찮을지.. 들어보니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더라구요. 1시간정도 지난 후에 걷기도 하고 예쁘게 사진도 찍고 가위로 종이도 잘라보면서 단식이 풀리는 것을 참았습니다
장장 30시간의 단식이 풀리고 다음날 밥이다~ 하고 좋아하는 힘찬이가 밥이라고 나왔다니 차가운 맛. 하얀 우유뿐이었는데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도 그래도 한 5스푼 정도. 먹은 것 같아. 장장 30시간의 단식이 풀리고 다음날 밥이다~ 하고 좋아하는 힘찬이가 밥이라고 나왔다니 차가운 맛. 하얀 우유뿐이었는데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도 그래도 한 5스푼 정도. 먹은 것 같아.
단식이 끝나자마자 약을 준대요. 항생제에 유산균, 기침약 등. 평소 감기에 걸리면 먹던 약에 해열제가 추가된 정도인데 수술 후 열이 날 수 있다는 말에 자주 열 체크를 해주었습니다 단식이 끝나자마자 약을 준대요. 항생제에 유산균, 기침약 등. 평소 감기에 걸리면 먹던 약에 해열제가 추가된 정도인데 수술 후 열이 날 수 있다는 말에 자주 열 체크를 해주었습니다
퇴원하기 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배가 고파서 우유에 카스테라를 잔뜩 적셔 하나 먹였습니다 퇴원하기 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배가 고파서 우유에 카스테라를 잔뜩 적셔 하나 먹였습니다
이렇게 큰거 처음봐ㅋㅋ 퇴원해보니 두번째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 내내 간병하다가 저도 조금 아프려고 했거든요 퇴원후 다음날, 즉 수술 다음날 아이에게서 코피가 많이 났습니다 목에서 피가 난 것은 아니어서 병원에 가본 적은 없지만 평소 마른 코에서 딱지가 떨어졌던 코피와는 달리 코피의 양도 많고 색깔도 붉게 나와 아이가 매우 놀랐습니다 조금 지나자 지혈하고 멈췄지만 혹시 몰라서 기록해두었습니다 한번 코피가 나고 나서는 안나오거든요 이렇게 큰거 처음봐ㅋㅋ 퇴원해보니 두번째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 내내 간병하다가 저도 조금 아프려고 했거든요 퇴원후 다음날, 즉 수술 다음날 아이에게서 코피가 많이 났습니다 목에서 피가 난 것은 아니어서 병원에 가본 적은 없지만 평소 마른 코에서 딱지가 떨어졌던 코피와는 달리 코피의 양도 많고 색깔도 붉게 나와 아이가 매우 놀랐습니다 조금 지나자 지혈하고 멈췄지만 혹시 몰라서 기록해두었습니다 한번 코피가 나고 나서는 안나오거든요
편도 수술 5일차 편도 수술 5일차
편도 수술 10일째 편도 수술 10일째
분명 어릴때 하면 회복이 빠르다고 했는데 53개월 된 아이는 정말 회복이 빠르거든요 사실 수술 후 2주 정도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는 한 번도 목이 아프거나 피가 나는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먹고 싶은 것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단, 뜨거운 것, 딱딱한 것은 절대 조심해 밥은 수술 2일째부터 죽이나 미음으로 줬더니 안먹고 밥을 끓여 식힌것을 먹였는데 5일째부터는 찬물을 끼얹어 먹였습니다 반찬은 차가운 오뎅이나 차가운 두부를 자주 먹었습니다 과자는 부드러운 젤리나 커스터드를 먹였습니다 사탕도 절대 씹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수술 3일째부터 먹었습니다 담당교수님께서 저희 아이가 심한 정도는 아니라서 회복도 빠르다고 하십니다 2주가 지나서는 따뜻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잡니다 ^^ 분명 어릴때 하면 회복이 빠르다고 했는데 53개월 된 아이는 정말 회복이 빠르거든요 사실 수술 후 2주 정도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는 한 번도 목이 아프거나 피가 나는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먹고 싶은 것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단, 뜨거운 것, 딱딱한 것은 절대 조심해 밥은 수술 2일째부터 죽이나 미음으로 줬더니 안먹고 밥을 끓여 식힌것을 먹였는데 5일째부터는 찬물을 끼얹어 먹였습니다 반찬은 차가운 오뎅이나 차가운 두부를 자주 먹었습니다 과자는 부드러운 젤리나 커스터드를 먹였습니다 사탕도 절대 씹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수술 3일째부터 먹었습니다 담당교수님께서 저희 아이가 심한 정도는 아니라서 회복도 빠르다고 하십니다 2주가 지나서는 따뜻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요^^